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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영상·책…가까워지는 安 복귀, 야권 너도나도 '러브콜'

이데일리 박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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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10일 유학 생활 담은 책 출간 발표
'사퇴 압박' 손학규, 역설적으로 安 가장 필요
보수진영 역시 "安과의 통합이 가장 큰 목표" 치켜세워
바른미래 복귀 유력, 다만 손학규 버티면 예측 불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권은희·이태규·김삼화 등 안철수계 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한국 정치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의 정치 혁신 의지를 담은 영상 메시지가 상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권은희·이태규·김삼화 등 안철수계 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한국 정치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의 정치 혁신 의지를 담은 영상 메시지가 상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복귀가 임박하면서 ‘러브콜’ 또한 강해지고 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무너진 리더십을 세우기 위해, 보수야권은 통합을 위해 안 전 대표를 부르고 있다.

안 전 대표는 10일 자신의 유학 생활을 담긴 책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해당 책을 통해 유럽과 미국에서 방문학자로 연구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정치로 돌아오게 된 결심,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과 미래 비전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3가지 비전으로는 △행복한 국민 △공정한 사회 △일하는 정치를 꼽았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달 중순 복귀 암시 이후 이달 2일 페이스북 메시지, 8일 당원에게 보내는 글, 9일 영상메시지 공개, 10일 책 출간 등 정계 복귀를 위한 수순을 차근차근 밟고 있다.

야권도 너도 나도 안 전 대표를 부르고 있다. 현실적으로 가장 안 전 대표가 필요한 정치 세력은 역설적으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다. 현재 손 대표는 안 전 대표 복귀 시사 이후 직간접적으로 사퇴압박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최고위원 전원이 회의를 불참해 ‘나홀로 최고위’를 진행 중이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 대표는 “안 전 대표가 돌아오면, 안 전 대표가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할 뿐 사퇴는 일축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9일에는 총선 계획을 발표하는 등 강경 자세다. 손 대표는 안 전 대표가 돌아옴으로 인해 역할 분담을 꾀하고 있다. 만약 손 대표의 생각대로 ‘손학규-안철수 체제’가 이뤄지면 4월 총선 혹은 결과에 따라 이후까지 자리를 보전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온다.

보수통합 세력도 안 전 대표를 언급했다. 범보수 정당과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은 9일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참여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 구성을 합의했다. 혁통위원장을 맡은 박형준 자유와공화 공동의장은 9일 안 전 의원의 합류 가능성과 관련해 “그것이야말로 통합의 가장 큰 목표”라며 “(귀국 후 만날)계획은 아니지만 보고 싶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만약 안 전 대표가 보수통합의 틀로 들어오면 중도부터 보수까지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대부분의 정치세력이 하나로 모이게 된다.


이에 더해 창당을 준비 중인 대안신당까지 공개적으로 “안 전 대표와 함께 갈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안 전 대표는 문 정권을 비판하는 것 외에는 구체적인 정치적 행보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정치권에서는 안 전 대표가 바른미래당원에게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한 만큼 친정 복귀를 유력시한다. 하지만 안철수계에 더해 호남계에서까지 거취 압박을 받는 손 대표가 ‘버티기’로 나간다면 안 전 대표가 쉽게 당으로 복귀하지 못할 거라는 전망도 있다. 안 전 대표는 19일경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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