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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이제 새로운 우주 탐험의 시대를 맞이했다", 아르테미스 달 탐사 로켓 'SLS' 첫 공개

중앙일보 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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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항공우주국(NASA)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Artemis)'를 수행할 차세대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이 8일(현지시간) 미 뉴올리언스 미슈드 조립시설에서 나사의 페가수스 바지선으로 옮겨지고 있다. 완성된 SLS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EPA=연합뉴스]

미국항공우주국(NASA)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Artemis)'를 수행할 차세대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이 8일(현지시간) 미 뉴올리언스 미슈드 조립시설에서 나사의 페가수스 바지선으로 옮겨지고 있다. 완성된 SLS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EPA=연합뉴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에 사용될 차세대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이 8일(현지시간) 첫 모습을 드러냈다.

차세대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이 8일(현지시간) 미 뉴올리언스 미슈드 조립시설을 나와 나사의 페가수스 바지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차세대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이 8일(현지시간) 미 뉴올리언스 미슈드 조립시설을 나와 나사의 페가수스 바지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50년 만에 재개되는 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로서 유인 달착륙 외에도 '게이트웨이'(Gateway)로 불리는 달 궤도 우주정거장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사는 2024년까지 '게이트웨이'를 건설하고 이를 거쳐 달 표면에 우주인을 착륙시킬 계획이다. 게이트웨이는 이름 그대로 화성 탐사 등 더 깊은 우주로 떠나는 중간기지 역할도 하게된다.


이를 위해 총 8차례에 걸친 발사가 이뤄지며, 그 첫번째로 올해 예정된 달 궤도 무인 비행에 사용될 로켓 SLS가 이날 첫 공개됐다.

차세대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이 8일(현지시간) 미 뉴올리언스 미슈드 조립시설을 빠져나오고 있다. [AP=연합뉴스]

차세대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이 8일(현지시간) 미 뉴올리언스 미슈드 조립시설을 빠져나오고 있다. [AP=연합뉴스]



보잉사의 주도로 미국 뉴올리언스의 나사 미슈드 조립공장에서 지난 2014년부터 제작된 신형 로켓 SLS는 아폴로 프로그램의 새턴 V를 이을 로켓으로 70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개의 엔진이 사용한 과거 왕복선과 달리 4대의 RS-25 엔진이 탑재됐고, 두개의 추진체 탱크에는 총 73만3000 갤런의 추진체가 실려 엔진에 동력을 공급한다. 이를 위해 미국 전역의 크고 작은 1100개 이상의 업체들이 신형 로켓 SLS 제작에 기여했다.


지난해 9월 나사의 미슈드 조립공장에서 제작 중인 우주발사시스템(SLS)의 RS-25 엔진부. [AP=연합뉴스]

지난해 9월 나사의 미슈드 조립공장에서 제작 중인 우주발사시스템(SLS)의 RS-25 엔진부. [AP=연합뉴스]


지난해 8월 미국항공우주국(NASA) 뉴올리언스 미슈드 조립시설에서 작업자들이 우주발사시스템(SLS) 부품을 추가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8월 미국항공우주국(NASA) 뉴올리언스 미슈드 조립시설에서 작업자들이 우주발사시스템(SLS) 부품을 추가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미국 뉴올리언스의 나사 미슈드 조립공장을 나선 신형 로켓 SLS는 나사의 페가수스 바지선에 실려 세인트 루이스만의 스테니스 우주센터로 옮겨졌다. 신형 로켓 SLS는 1960년~1970년 사이 아폴로 프로그램 당시 새턴 V가 이동했던 것과 같은 수로로 스테니스 우주센터로 이동했다. 이후 첫 아르테미스 발사 전 마지막 종합 점검인 그린 런 테스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NASA의 신형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 발사대가 건설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7월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NASA의 신형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 발사대가 건설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나사 마셜 우주비행센터의 존 허니컷 SLS 프로젝트 관리자는 "나사의 신형 로켓 SLS는 달뿐만 아니라 화성과 더 먼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며, "SLS의 완성으로 인류는 이제 새로운 우주 탐험의 시대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2018년 미국 오하이오 주 샌더스키에 있는 나사 우주환경단지(SEC)의 역방향 음향 실험 시설에서 나사 관계자가 우주인 탑승 공간인 오리온 캡슐을 점검하고 있다.[EPA=연합뉴스]

2018년 미국 오하이오 주 샌더스키에 있는 나사 우주환경단지(SEC)의 역방향 음향 실험 시설에서 나사 관계자가 우주인 탑승 공간인 오리온 캡슐을 점검하고 있다.[EPA=연합뉴스]



이 차세대 로켓은 이후 있을 아르테미스 2~3호 발사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이어 나사는 2022년에 아르테미스 2호가 우주인을 태우고 유인 달 궤도 비행을 하며, 2024년에는 여성 최초로 달을 밝게 될 우주인을 태운 아르테미스 3호가 게이트웨이를 거쳐 달에 착륙하게 된다.

지난해 10월 차세대 우주복을 공개 행사가 열린 미 워싱턴 나사 본부에서 여성 우주인 크리스틴 댄스가 신형우주복인 'xEMU'(Exploration Extravehicular Mobility Unit)를 입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해 10월 차세대 우주복을 공개 행사가 열린 미 워싱턴 나사 본부에서 여성 우주인 크리스틴 댄스가 신형우주복인 'xEMU'(Exploration Extravehicular Mobility Unit)를 입고 있다. [AFP=연합뉴스]



나머지 5차례에 걸친 발사는 게이트웨이 모듈을 실어나르기 위한 것으로 모두 민간 발사업체 로켓을 이용하게 된다.


NASA가 제공한 기술 탑재물을 운반할 달 착륙선 이미지. [AFP=연합뉴스]

NASA가 제공한 기술 탑재물을 운반할 달 착륙선 이미지. [AFP=연합뉴스]


게이트웨이는 동력·추진 모듈과 우주인 거주 모듈 등으로 단순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국제 및 민간 협력을 통해 짓게 될 게이트웨이는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2인 시설로 설계됐다.

록히드마틴사가 제작을 주도한 우주인 탑승 공간인 오리온 캡슐은 미 오하이오 주 나사 플럼브룩기지에서 최종 테스트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캐네디 우주센터에서 미국 오하이오 주에 있는 나사 플럼브룩 기지로 옮겨진 오리온 달 탐사 우주선 캡슐. [EPA=연합뉴스]

지난해 11월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캐네디 우주센터에서 미국 오하이오 주에 있는 나사 플럼브룩 기지로 옮겨진 오리온 달 탐사 우주선 캡슐. [EPA=연합뉴스]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팀은 첫 공식 훈련 시뮬레이션을 진행했고, 휴스턴에 있는 나사 존슨 우주 센터의 비행 관제사들은 게이트웨이에서 달로 착륙하는 모의 훈련을 마치며, 2024년으로 예정된 달 착륙을 향해 착착 다가서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직원들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대를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 항공우주국(NASA) 직원들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대를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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