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들으신 대로 청와대와 총리까지 유감을 표하면서 당정청은 이번 사태를 윤석열 총장의 항명으로 여기는 모양새입니다. 검찰이 공식 대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늘(10일) 오후 검사장 전출식에서 윤 총장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총장이 명령을 거역했다는 추미애 장관 발언과 관련해 검찰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고, 그제(8일) 발표한 입장문으로 대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위원회 개최 직전 총장을 호출하는 건 요식 절차에 불과해 만나지 않겠다는 취지입니다.
정면 대응은 피했지만, '총장 패싱'이란 말이 나온 이번 인사에 대해 불만을 표현한 셈입니다.
검찰 내부 분위기는 더 격앙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외부에서 선발한 감찰부장을 제외한 대검찰청 간부 7명 모두를 교체한 건 '윤석열 손발 자르기다', '현 정권 관련 수사를 방해하려는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거역'이라는 추 장관 발언에 대한 비난도 나왔습니다.
또 다른 검찰 관계자는 "장관이 총장의 의견을 들으라는 규정은 충분히 협의하라는 것이지, 명령하고 복종하라는 취지가 아니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찰 내부 게시판에도 "이번 고위직 인사는 과정과 내용 모두 낯설다"는 글이 올라오는 등 일선 검사들의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침묵하는 윤 총장이 오늘 오후 검사장 전출식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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