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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 카페? 1020 몰리는 스터디카페

머니투데이 김은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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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작년 프랜차이즈 브랜드 20여개 등록]



최근 집 근처 새로 생긴 스터디카페에 들른 대학생 A씨는 80여 좌석이 모두 차 있는 풍경을 보고 깜짝 놀랐다. A씨는 "시간당 이용료가 1000원대로 카페보다 저렴하고 조용한 편이어서 최근 자주 찾기 시작했는데 새해여서 인지 좌석이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10~20대들이 스터디카페에 몰리고 있다. 이용 금액이 저렴하고 커피나 간식 등을 이용할 수 있어 독서실, 카페 대신 스터디카페를 찾는 이용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스터디카페 수요가 늘어나면서 창업시장에서도 스터디카페가 떠오르고 있다. 9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본사로 등록하고 가맹점을 모으기 시작한 스터디카페 브랜드는 20여개에 달한다.

지난 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상반기 창업 키워드로 1인가구, 배달, 무인점포 등과 함께 스터디카페가 꼽혔다. 전시장에서도 10여개 스터디카페 본사들이 부스를 마련해 예비 창업자들을 상담했고 부스마다 예비창업자들로 북적였다.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스터디 카페 창업 상담을 받고 있다. 2020.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스터디 카페 창업 상담을 받고 있다. 2020.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터디카페는 일반 카페를 연상시키는 깔끔하고 밝은 인테리어에 커피머신, 과자 등 간식들이 구비돼 있고 대부분 무인시스템을 적용, 24시간 운영된다. 커피 전문점 등에서 공부를 하거나 스터디 모임을 하는 이용자가 늘면서 아예 독서실처럼 1인 좌석을 길게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스터디 카페들이 지난해부터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학원가나 대학가 등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스터디룸, 미팅룸 등을 갖춰 스터디, 과외하는 수요도 노린다. 1~2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점 등도 기존 독서실 대비 장점으로 꼽힌다. 이용자들은 무인키오스크로 이용권을 결제하고 좌석을 배정받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1시간권에서 월 단위 정액권까지 분류돼 있다. 무인시스템으로 인건비 비용을 낮춰 이용요금을 낮췄다.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최근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보편화되면서 아예 스터디를 목적으로 하는 스터디카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독서실과 카페의 장점을 결합한 모델로 당분간 스터디카페 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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