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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민주주의 진의…대통합의 힘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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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통합 필요성 재차 강조
자유한국당 황교안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함께 하나된 힘으로 대통합의 힘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새로운보수당과의 대화가 지지부진하고 당내 친박계 의원들의 반발까지 맞닥뜨린 상황에서 다시 한번 보수 통합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그 세력의 위험한 사회주의적 실험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행됐다”며 “정쟁도 아니고 이념시비도 아니다. 대한민국이 직면한 실존적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함께 느끼는 이 고통의 심정, 이 참담한 빛이 하나로 집약되어, 자유민주 세력의 통합, 그 하나 된 큰 힘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자유민주주의, 그 진위. 대통합의 힘으로 보여주자”고 보수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날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와 회동 후 ‘황 대표에게 통합의 진정성을 느낄 수 없었다’는 회동 내용이 퍼지면서 보수통합에 파열음이 날 조짐이 보이자 이를 다잡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황 대표는 “우리가 가는 길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우리의 목표는 저 사회주의식 국가권력에 맞서는 걸 넘어, 자유 민주주의의 승리로 나아가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며 “우리가 함께 해야 한다는 책임과,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유가 우리에게 승리의 확신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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