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신세계푸드, 케어푸드 브랜드 ‘이지밸런스’ 론칭

헤럴드경제 이혜미
원문보기
‘소불고기 무스’ 등 연하식(嚥下食) 5종 첫선

대형병원 등 B2B 공략 후 B2C로도 확대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신세계푸드가 케어푸드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케어푸드가 식품업계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이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신세계푸드는 7일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이지밸런스(EASY BALANCE)’를 론칭하고 연하식(嚥下食) 5종을 선보였다. ‘소불고기 무스’, ‘닭고기 무스’, ‘가자미구이 무스’, ‘동파육 무스’, ‘애호박볶음 무스’ 등이다. 음식 본연의 맛을 구현하면서도 혀로 가볍게 으깨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용기째 중탕하거나 콤비오븐에서 가열하기만 하면 된다.

케어푸드란 건강상의 이유로 맞춤형 식품이 필요한 사람을 위한 먹거리를 일컫는다. 주로 노인과 환자가 대상이지만, 일시적으로 신체 기능이 떨어지거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 산모, 어린이 등도 포함된다.
케어푸드 브랜드 '이지밸런스'의 '소불고기무스' 제품 이미지 [제공=신세계푸드]

케어푸드 브랜드 '이지밸런스'의 '소불고기무스' 제품 이미지 [제공=신세계푸드]


케어푸드는 저작(음식을 입에 넣고 씹음) 기능 저하를 보완하기 위한 연화식(軟化食)과 인두, 식도 근육이 약해져 연하(음식을 삼키는 행위)가 곤란한 경우 이를 돕는 연하식(嚥下食)으로 나뉜다. 특히 연하식은 음식을 삼키는데 어려움을 겪는 고령자 및 환자를 위해 점도를 조절한 식품과 원활한 수분 공급을 위한 보충 제품이 주를 이룬다. 병원과 요양시설 뿐 아니라 퇴원 후 가정에서 치료 중인 고령자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소량팩 또는 가정간편식 형태의 연하식이 향후 케어푸드 시장에서 승산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이지밸런스 론칭에 나섰다. 이와 함께 특허청에 자체 개발한 연하식 및 영양식 제조 기술에 관련된 특허 4건도 출원했다.

신세계푸드는 첫 출시한 이지밸런스 연하식 5종 외에 추가로 제품을 개발해 요양원, 대형병원 등 B2B(기업간 거래) 시장을 공략한 후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국내 유수 대학들과 임상실험을 거쳐 이지밸런스 연하식의 뛰어난 영양성분과 안정성을 확인했다”며 “병원 위탁급식과 가정간편식 제조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접목해 만든 신세계푸드만의 케어푸드로 시장을 성장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케어푸드 시장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점차 커지는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등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은 2012년 5800억원에서 2015년 7900억원으로 늘었고, 2017년에는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ham@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종국 결혼 생활
    김종국 결혼 생활
  2. 2토트넘 로메로 퇴장
    토트넘 로메로 퇴장
  3. 3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4. 4김성수 박소윤 데이트
    김성수 박소윤 데이트
  5. 5신지 문원 결혼
    신지 문원 결혼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