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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친위대'로 치르는 與 총선… 文복심 윤건영도 출마

조선일보 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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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6일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4월 총선에 출마하는 일부 참모를 교체하는 인사를 했다. 총선을 100일 앞두고 나온 청와대의 열네 번째 '총선용 인사'다. 청와대가 1년 넘게 총선 출마자를 위한 인사를 하고 청와대 출신 인사 70여 명이 총선 출마를 준비하자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조차 "국정(國政)보다 총선이 우선이냐" "더불어민주당을 '대통령 친위대'로 만들려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윤건영 실장 등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청와대 출신은 행정관급을 포함하면 최대 70여 명에 이른다. 수석·비서관급만 추려도 20명이 넘는다. 총선용 인사는 이번이 끝이 아니다. 다음 주에는 주형철 경제보좌관이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고, 고민정 대변인도 경기 지역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2018년 6월 청와대를 떠난 하승창 전 사회혁신수석도 이날 뒤늦게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역대 정권에서 청와대 출신들이 '대통령 친위대'를 자처하며 총선에 대거 출마해왔지만 이번처럼 대규모 출마는 이례적이다. 경제, 외교·안보 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청와대 참모진들이 총선을 명분으로 이탈하는 데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집권 후반기 정책 성과를 내야 할 시점에 이렇게 많은 청와대 출신 참모진이 총선 준비에 뛰어드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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