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3.0 °
YTN 언론사 이미지

이종걸 vs 진중권 'SNS 설전'...8년의 갈등

YTN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일 날 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지지자들에 대한 비판 관련 발언 때문인데요. 두 사람의 설전은 지난 2일, 이종걸 의원의 선 공격으로 시작됐습니다. 최근 조국 전 장관과 그의 지지자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진중권 전 교수를 향해 '입 진보'에서 '입 보수'로 변신해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죠. 이에 진 전 교수는 진흙탕 싸움에 응하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2012년 이 의원이 당시 문재인 대표를 뒤흔든 것을 잊지 않고 있다고 되받아쳤습니다. 이틀 뒤, 진 전 교수는 다시 글을 올려 반격에 나섭니다. '문재인 재신임은 박정희 유신' 이라고 했던 사람은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면서 만약 이 의원의 요구대로 당시 문재인 대표가 물러났다면, 야인이 돼 지금은 청와대가 아닌 다른 곳에 계셨을 것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지난 2015년 9월, 이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이던 시절 문재인 당시 당 대표의 재신임 추진을 두고 유신에 비유한 발언을 꺼내 든 겁니다. 그 뒤로도 이종걸 의원의 '까임방지권'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두 사람의 설전은 이어졌는데요. 까임방지권, 어떠한 활약으로 비난을 면제받을 수 있는 명분이 있다는 뜻이죠. 이 의원은 진 전 교수의 글에 자신과 문 대통령 지지자를 이간질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자신은 원내대표 시절 필리버스터를 주도해 까임방지권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문재인 당 대표와 대립을 겪기도 했지만 여러 번 사과했고, 당시 갈등은 당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판단의 차이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는데요.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그 당시 이 의원의 입장은 '경쟁력 강화'가 아니라 '문재인 아웃이었다면서 '까임방지권'은 없다고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실 두 사람의 악연은 8년 전인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의원은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던 2012년 8월, 자신의 트위터에서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를 두고 "그년 서슬이 퍼래서"라는 발언을 해서 논란을 샀죠. 이 의원은 '그녀는'의 오타였다고 정정했지만, 진 전 교수는 저속하고 유치한 인신공격이라며, 이분이야 말로 국회에서 제명해야 할 듯이라며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원내대표까지 역임했던 여당의 스피커, 이종걸 의원과 진보 논객 진중권 씨의 설전. 연일 거센 입씨름을 벌이고 있는 두 사람의 갈등이 어떻게 끝날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YTN 뉴스레터 구독하면 2020년 토정비결 전원 당첨!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조진웅 옹호 논란
    조진웅 옹호 논란
  2. 2양민혁 관중 사망 사고
    양민혁 관중 사망 사고
  3. 3박나래 모친 갑질 논란
    박나래 모친 갑질 논란
  4. 4살라 리버풀 불만
    살라 리버풀 불만
  5. 5김민재 케인 뮌헨
    김민재 케인 뮌헨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