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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앵웅' 뜻, 남혐 사이트 단어 사용 지효에 일베랑 뭐가 다르냐 말까지

헤럴드경제 이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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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그룹 트와이스 멤버 지효의 선택을 받은 단어가 그녀를 구설수에 올렸다. '웅앵웅'을 두고 남성 혐오 사이트에서 사용되는 단어라는 주장과 그 뜻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5일 동영상 플랫폼 채널에서 팬들과 온라인 대화를 나누던 지효는 행사 불참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자신이 무대에 오르지 못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던 그녀는 당시 건강이 좋지 못했다는 말과 함께 '웅앵웅'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논란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지효가 언급한 '웅앵웅'이라는 단어가 남성 혐오 사이트에서 주로 사용되는 표현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메갈리아'를 필두로 한 극성 페미니즘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웅앵웅'의 뜻은 남성의 말을 무시하는 뉘앙스를 담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지효의 '웅앵웅'이 다른 뜻을 가지고 있으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상에서 유행어처럼 사용된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일베 등 극우 사이트 이용자들이 평범한 경상도 방언 '이기야'를 악질적으로 유행시키며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뜻의 단어로 만든 행동을 옹호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게 반대 입장을 가진 이들의 주장이다. '웅앵웅' 역시 그 시작이 어쨌든 현재 남성 혐오 사이트 내 만연히 퍼져있는 조롱 의미의 단어라는 것. 이번 일과 관련해 "다른 아이돌이 경상도 방언인 일베 용어를 사용했다면"이라는 식의 이야기가 나오는 배경이기도 하다.

한편 지효와 소속사 JYP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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