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0.7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복천동 고분서 출토된 거북 장식 희귀도기 국가 보물 된다

연합뉴스 김선호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조선시대 제작된 관북여지도도 함께 지정 예고
부산 복천동 고분에서 출토된 도기 거북 장식 원통형 기대와 단경호[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복천동 고분에서 출토된 도기 거북 장식 원통형 기대와 단경호
[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복천동 고분에서 출토된 도기와 동아대가 소장한 조선시대 관북지방을 그린 지도가 각각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된다.

부산시는 복천동 11호분에서 출토된 도기 거북 장식 원통형 기대(그릇받침)·단경호(항아리)와 동아대 소장 관북여지도가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6일 밝혔다.

가야 문화권 출토 중요 유물 지정조사 사업 중 출토된 도기 거북 장식 원통형 기대와 단경호는 통 모양 그릇받침 위에 목이 낮은 도기 항아리가 얹힌 상태 그대로 출토된 희귀한 사례다.

백제·신라·가야 등 삼국시대 통형 기대에 거북이 모양 토우가 장식된 사례로는 유일하다.

길이 7.2cm의 거북이 토우는 기대의 몸통 중간에 부착됐는데, 매우 사실적이며 조형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아대 소장 관북여지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아대 소장 관북여지도
[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아대가 소장 중인 관북여지도는 1738년(영조 14년)∼1753년(영조 31년) 사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1첩의 지도집이다.


조선 시대 관북지방인 함경도 마을과 군사적 요충지를 그린 지도는 화사한 채색과 강에 표현된 물결 등으로 미뤄 도화서 화원의 솜씨로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회화적 수준이 높다는 평가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기 거북 장식 원통형 기대와 단경호는 오는 4월 부산박물관에서 열리는 '가야본성-칼과 현' 순회 전시에서 관람할 수 있다"며 "관북여지도도 보물로 최종 지정되면 동아대 측이 공개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in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대통령 행정통합
    이재명 대통령 행정통합
  2. 2김호중 성탄절 가석방
    김호중 성탄절 가석방
  3. 3문정희 날라리
    문정희 날라리
  4. 4조진웅 소년범 의혹
    조진웅 소년범 의혹
  5. 5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