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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복귀` 안철수 신당, 지지한다 17% vs 지지 안한다 71%

매일경제 고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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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D-100 여론조사 ◆


4·15 총선 변수 중 하나인 보수대통합에 대해서 국민은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작년 11월 초 '보수 빅텐트론'을 주장하고 나섰지만 한국당 내부 계파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데다 바른미래당에서 분리된 새로운보수당의 출현, 안철수 전 의원의 정계 복귀 선언, 우리공화당을 비롯한 보수 계열 군소정당 난립 등이 맞물리면서 부정적 인식이 더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한국당과 새보수당 통합을 비롯한 보수대통합이 '가능할 것'이라는 응답은 20.3%에 그쳤다. '불가능할 것'이라는 응답은 67.5%로 가능하다는 응답의 3배를 웃돌았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에서도 보수대통합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응답이 58.3%에 달했다.

한편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돌풍을 일으켰던 안 전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는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사로 부상했다. 안 전 의원이 귀국 후 독자 신당 창당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8년 전 정계에 입문했을 때보다 참신성과 정치적 영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독자 신당이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조사에서 이른바 '안철수 중심 정당'에 대한 질문에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71.4%로 '지지한다'는 응답 17.6%보다 훨씬 높았다. 다만 17.6%라는 숫자도 유의미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여러 정당과 함께 묻지 않고 단순히 '안철수 중심 정당'을 지지하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이지만 17.6% 지지율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 이번 조사는 매일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메트릭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이틀 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응답률은 8.1%다.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표집틀을 활용한 임의전화걸기(RDD) 전화면접(유선 20%, 무선 80%) 방식으로 조사했다. 2019년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대·지역별로 가중값을 부여하는 방법으로 통계를 보정했다. 자세한 내용은 매트릭스리서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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