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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영화 될까요?"…곤 전 회장, 도주 전 할리우드 제작자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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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보도…"영화 '버드맨' 제작자와 지난달 접촉"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 © AFP=뉴스1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이 레바논으로 도주하기 전 도쿄 자택에서 유명 할리우드 제작자를 만나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드는 문제에 관해 논의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소식통을 인용, 곤 전 회장이 지난달 탈출을 앞두고 오스카상 수상작 '버드맨'을 제작한 존 레서를 만났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자리에 일본에 당국이 자신을 부당하게 구금했으며, 이에 자신은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투쟁을 벌인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이야기를 한 편의 영화 줄거리처럼 소개한 것이다.

NYT는 “대화의 주제는 구원이었고, 악당은 일본 사법 제도였다”고 전했다.

특히 곤 전 회장은 실제로 영화가 제작된다면 자신에 대한 동정적 여론이 확산할 수 있을지를 궁금해했다고 한다.

이러한 논의 배경에는 일본 사법 제도 아래에서 패소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주변 지인들은 곤 전 회장이 어느 순간부터 유죄판결 비율이 99%가 넘는 일본에선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곤 전 회장이 극적인 도주 시나리오를 논의했는지는 불분명하다.

NYT는 이들의 영화 제작 논의엔 큰 진척은 없었다면서도 "어찌됐든 곤 전 회장은 충격적 반전을 준비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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