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018년 서울시장 선거를 마지막으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던 안철수 전 의원이 정계 복귀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총선을 100일여 앞둔 시점에서 야권 정계개편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8년 서울시장 선거 패배 이후 독일 유학길에 올랐던 안철수 전 의원이 오늘 아침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안 전 의원은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며 "이제 국민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정계 복귀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안 전 의원은 또 정치에 입문한 8년 전보다 정치 상황이 더 암담하다며 미래를 위한 혁신과 통합, 기득권 청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차기 대선 주자인 안 전 의원의 복귀는 분당 사태를 맞고 있는 바른미래당 진로와 당권구도, 그리고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한 정계개편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안 전 대표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통합을 위한 문은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대한민국을 살리게 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가급적이면 모든 분들이 함께하는 대통합이 될 수 있도록….]
이런 가운데 한국당 여상규, 한선교 의원이 당 쇄신을 요구하면서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총선 시계도 빨라지는 모양새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새해 최우선 과제로 '경제 살리기'를 내놨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경제를 최우선으로 살리겠습니다.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의 명령을 집행하겠습니다.]
또 한미 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낸 김병주 전 육군대장 영입을 발표하는 등 인재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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