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4.0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하태경 "'복귀' 안철수 관계없이 5일 새보수당 창당"

머니투데이 백지수 , 김상준 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머니투데이 백지수 , 김상준 기자] [the300]새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안철수가 구체적 입장 밝혀야 협력관계 말할 수 있어"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전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전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하태경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2일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정계 복귀와 관계없이 창당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하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준위 비전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안 전 대표 귀국을 열렬히 환영한다"면서도 "창당 일정에는 아무 변화가 없다. 원래 계획대로 오는 5일 창당한다"고 말했다.

새보수당 창준위는 늦어도 4일까지는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5일 창당한다는 계획이다. 하 위원장은 "5일은 아니고, 5일 전에 8명 전원이 탈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위원장은 향후 안 전 대표와의 소통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하 위원장은 "지금은 (안 전 대표가) 귀국 의지 정도 표명한 상태"라며 "안 전 대표와 어떤 협력관계를 가져갈지는 안 전 대표가 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 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 위원장은 안 전 대표가 새보수당으로 합류하지 않더라도 함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엔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에 공감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충분히 연대와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새보수당이 극보수를 내세우는 것이 아니다. 저희가 내세운 중도보수의 기치에 대해서는 안 전 대표가 굳이 반대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하 위원장은 "안 전 대표가 추구했더 '새정치'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안 전 대표)가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현 시점에선 한국 정치가 새로워지기 위해 문재인 정권의 신(新)좌파 정치를 심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안 전 대표가 선명한 야당의 깃발을 들고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 위원장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다시 한 번 '보수통합' 카드를 꺼내며 새보수당에 러브콜을 보낸 데에는 다소 유보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하 위원장은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3원칙'을 수용하지 않으면 통합과 연대는 없다"며 "그게 모든 통합 연대 논의의 출발"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 전 대표는 "탄핵의 강을 건너고 개혁보수로 나아가며 낡은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자는 원칙" 등을 보수통합의 3가지 원칙으로 밝혔다.


한편 미국 체류 중인 안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꿔야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하는 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다"고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안 전 대표는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며 "우리 국민이 저를 정치의 길로 불러주고 이끌었다면 이제는 제가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했다.

백지수 , 김상준 기자 100jsb@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러셀 모마 MVP
    러셀 모마 MVP
  2. 2쿠팡 특검 문지석
    쿠팡 특검 문지석
  3. 3쿠팡 특검 수사
    쿠팡 특검 수사
  4. 4박나래 불법 의료 의혹
    박나래 불법 의료 의혹
  5. 5SSG 버하겐 영입
    SSG 버하겐 영입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