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명 재가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재가했다. 사진은 2018년 5월 추미애 당시 민주당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는 문 대통령을 환송하는 모습. /임영무 기자

靑 "추 장관 임기, 2일 자정부터 시작"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재가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추 장관의 임기는 금일 자정부터 시작됐다"고 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14일 조국 전 장관이 사퇴한 지 80일 만에 법무부 장관 공백이 메워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1일 추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보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지만,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국회의 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았다. 대통령은 국회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장관급 국무위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5일 추 장관을 후보자로 지명했다. 당시 청와대는 "판사·국회의원으로서 쌓아온 법률적 전문성과 정치력, 그동안 내정자가 보여준 강한 소신과 개혁성은 국민 희망인 사법 개혁을 완수하고 공정과 정의의 법치국가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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