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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죽으러 야산 갔다가 범행했다는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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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현 시점에서 살해 동기 비공개"

연쇄살인사건 피의자 이춘재의 추가범행 자백 4건 중 하나인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에 대해 경찰이 “현 시점에서 살해 동기는 비공개”라는 입장을 1일 밝혔다.

일부 언론이 이날 ‘이춘재가 죽으러 야산에 갔다가 범행했다는 자백을 했다’고 보도했지만 경찰은 현 시점에서 흉악범죄 피의자의 살해 동기 진술 공개는 물론 보도 내용의 사실 여부도 밝히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은 물론 '8차 사건'과 관련한 이춘재의 살해 동기가 진술과정에서 나왔지만 현 시점에서 해당 내용은 비공개이고, 해당 보도 내용이 ‘맞다, 틀리다’는 점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흉악범죄 피의자 진술과정에서 특정 발언을 했다고 해서 그 내용을 공개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부적절할 뿐 아니라 사건의 본질을 흐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살해동기 등 지금도 확인 가능한 부분은 수사가 진행 중이다. 어느 정도 (수사가 완료됐다는)판단이 됐을 때 살해동기를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은 1989년 7월18일 화성군(현 화성시) 태안읍에서 낮 시간에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 중이던 김모양(당시 9세)이 실종된 사건이다.


그해 12월 김양의 것으로 추정되는 치마와 책가방이 태안읍 병점리 일대에서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이 사건을 이춘재 연쇄살인사건과 유사사건으로 취급해 연관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했으나 아무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단순 실종사건으로 종결 처리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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