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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키커 구영회, 주가 상종가 "미래의 키커 찾았다"

연합뉴스 신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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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웃는 구영회[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환하게 웃는 구영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풋불(NFL)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키커 구영회(26·애틀랜타 팰컨스)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일(한국시간) '애틀랜타가 미래의 키커를 찾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구영회의 올 시즌 활약을 조명했다.

구영회는 지난해 10월 30일 애틀랜타와 계약하며 2년 만에 NFL 복귀에 성공했다.

환영받은 입단은 아니었다.

애틀랜타에서만 11년을 뛴 프랜차이즈 스타급 키커 맷 브라이언트가 방출되고 구영회가 그 자리를 차지한 것에 대한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게다가 구영회는 이미 NFL 무대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었다.


구영회는 2017년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에서 첫 시즌 4경기에 나와 6번의 필드골 시도 중 3번 성공에 그친 뒤 그해 10월 방출당했다.

하지만 구영회는 지난해 11월 11일 뉴올리언스 세인츠전에서 최대 48야드 필드골을 포함해 4차례 필드골을 모두 성공하며 완벽한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로도 구영회는 애틀랜타의 주전 키커로서 빼어난 활약을 이어갔다.


구영회는 올 시즌 8경기에서 필드골을 26번 시도해 23번 성공했다. 필드골 성공률은 88.5%.

보너스 킥은 16회 시도해 한 번만 놓쳤다.

SI는 "구영회는 킥오프에서 좀 더 개선할 여지가 있지만 온사이드 킥에서는 환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구영회는 뉴올리언스와의 13주 차 경기에서 절묘한 발재간으로 3번 연속 온사이드킥을 성공해 전국적인 화제를 낳았다.

캐롤라이나 팬서스와의 14주 차 경기에서는 킥오프에서 킥한 뒤 상대 진영으로 달려가 펌블된 공을 직접 잡아내는 등 명장면 제조기로 이름을 날렸다.

구영회는 올 시즌 8경기만 뛰고도 2번이나 스페셜팀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애틀랜타 선수가 스페셜 팀 이주의 선수에 한 시즌 2번 뽑힌 것은 2001년 이후 처음이다.

SI는 "애틀랜타는 미래의 키커를 찾았다"며 "키커는 무척 불안정한 포지션이지만, 구영회가 애틀랜타에서 오랜 기간 키커로 뛴다고 해도 놀라지 말라"고 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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