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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강타선 상대하는 류현진 "제구가 첫 번째, 정교한 투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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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류현진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와 함께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총액 8,000만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새 시즌부터 토론토의 에이스로 활약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류현진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와 함께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총액 8,000만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새 시즌부터 토론토의 에이스로 활약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인천국제공항=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제구가 최우선이다.”

류현진(32)이 이적한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팀이다. 가장 큰 변화는 지명타자 제도다. 지명타자 제도가 없어 투수가 타석에 들어섰던 내셔널리그와 달리 아메리칸리그엔 지명타자가 있다. 즉 투수 류현진 입장에선 쉬어갈 타이밍이 없어진 셈이다.

30일(한국시간) 귀국해 인터뷰를 진행한 류현진에게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다. 류현진은 “(지명타자는) 한국에서 뛸 때도 경험해 봤다. 조금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며 지명타자 제도가 자신의 투구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론토가 속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엔 뉴욕 양키스, 보스턴 등 강타선을 갖춘 팀들이 포진해있다. 구위로 상대 타자를 윽박지르기보다 제구로 승부를 봐야하는 류현진에게 충분히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라고) 특별히 바꾸는 것은 없을 것이다. 조금 더 정교하게 투구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의 장기인 제구력을 다듬는 데 힘을 쏟겠다는 의미다. 류현진은 “무엇보다 제구가 첫 번째다. 제구만 되면 장타를 그나마 억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토는 거액을 투자해 영입한 류현진이 팀 내 에이스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토론토에서 상징적인 99번도 류현진에게 선물했다. 그만큼 류현진에 어깨에 지워진 책임이 막중하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토론토에 계약하러 갔을 때 정말 많이 반겨주셔서 감사했다. 어느 위치에서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처럼 아프지 않고 풀시즌 뛰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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