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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류현진의 2020시즌은 ‘하던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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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류현진(32·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시계가 다시 돌아간다.

류현진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25일 미국으로 떠난 지 5일 만의 귀국이다. 류현진은 그간 미국 현지에서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하고 4년 8000만 달러(한화 약 928억원)에 미국 메이저리그(ML)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했다. 구단이 마련한 공식 입단식에 참석해 일정을 소화하고 홈구장 로저스센터도 둘러보기도 했다.

오는 1일부터 류현진의 시계가 돌아간다. 키워드는 ‘하던대로’다. 류현진은 이번 비시즌 국내에서 가볍게 몸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한다. 시즌을 마친 뒤 조금씩 운동을 해왔는데 이제부터는 2020시즌 스프링캠프에 초점을 맞추고 시계가 돌아간다. 어느 정도 컨디션이 올라오는 1월 중순쯤부터는 비교적 따뜻한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가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돌입한다. 오키나와에서 최종 점검까지 마친 뒤에는 토론토 구단의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미국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조력자 역할에도 변화가 없다. 류현진은 지난 2015년 어깨 수술을 받은 뒤 비시즌마다 김용일 트레이닝코치를 찾았다.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할 때에는 항상 김용일 코치와 함께했다. 트레이닝 특성상 선수는 자신의 몸을 가장 잘 아는 트레이너에게 신뢰를 가지는데 김 코치가 그런 존재였다. 그래서 류현진은 지난해 12월 김 코치를 아예 고용했다. 그리고 시즌 내내 동행하며 꼼꼼한 관리를 받으면서 큰 부상을 예방할 수 있었다.

류현진의 이번 비시즌 훈련에도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가 동행할 전망이다. 류현진의 국내 에이전트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류현진과 김용일 코치가 일단은 국내와 오키나와에 동행할 예정이다. 토론토 구단에서도 같이 할 지 개인적으로 고용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개인 트레이너 고용을 제재하지 않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성향을 고려하면 시즌 중에도 함께할 가능성이 높다.

소속팀도 바뀌었고 연봉도 수직상승했다. 그래도 류현진은 그간 밟아왔던 코스를 이탈하지 않고 다시 신발끈을 조여매고 있다. 류현진의 2020시즌 준비는 ‘하던 대로’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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