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 3.7 °
SBS 언론사 이미지

박범계 "윤석열 '댓글 수사'로 좌천 때 조국 내게 사표 만류 부탁"

SBS 김용태 기자(tai@sbs.co.kr) tai@sbs.co.kr
원문보기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대단히 서운하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국회에서 진행된 필리버스터 찬성 토론자로 나서서 윤 총장이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 이후 좌천됐을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얽힌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박 의원은 윤 총장이 대구고검과 대전고검으로 좌천됐다고 소개한 뒤 "(사법연수원 동기로) 윤 총장의 성격을 너무나 잘 아는 저는 불 보듯 뻔하게 (그가) 사표를 낼 것으로 예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때 조 전 장관이 저에게 전화를 했다. 어떠한 경우에도 좋은 검사가 사표를 내게 해서는 안 된다는 당부와 부탁이었다"며 "제가 페이스북에 글을 쓰고자 한다고 했더니, 이왕 쓰는 김에 단단히, 호소하듯이 써주셨으면 좋겠다는 간곡한 부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저는) '윤석열 형'으로 시작되는 절절한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조 전 장관이 리트윗을 했다"며 "그렇게 지켜진 윤석열 검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지금 윤 총장은 '윤석열표 수사'를 하고 있다"며 "대단히 섭섭하다"고 거듭 언급했습니다.


이어 "수사의 칼날은 칼집과 같이 가야 한다"며 "언제나 빼 들고 있는 수사의 칼은 윤 총장이 신봉하는 헌법상의 원리인 과잉금지의 원칙, 비례성의 원칙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태 기자(tai@sbs.co.kr)

▶ [2019 올해의 인물] 손흥민 1위! 투표 결과 보러가기
▶ SBS가 고른 뉴스, 네이버에서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레길론 인터 마이애미
    레길론 인터 마이애미
  2. 2통일교 특검 공조
    통일교 특검 공조
  3. 3위성락 실무 협의
    위성락 실무 협의
  4. 4트럼프 펜타닐 대량살상무기
    트럼프 펜타닐 대량살상무기
  5. 5홍윤화 김민기 오뎅바
    홍윤화 김민기 오뎅바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