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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표준지 공시지가가 공개된 이후 주민들이 표준지 토지주를 찾아 강력하게 상향 의견을 전할 수 있게 독려하고 있습니다.”(홍의준 3기 신도시 연합대책위원회 사무국장)
3기 신도시의 토지보상을 둘러싼 논란이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당장 내년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토지보상이 이뤄질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변동률이 각각 7.4%와 10.3%로 나타났다. 올 초에는 남양주 왕숙과 인천 계양이 19%대와 5%대로 큰 격차를 보여 논란을 빚었던 바 있다.
26일 본지가 밸류맵에 의뢰해 2020년 표준지 공시지가 의견청취 안을 분석한 결과 고양 창릉 지구(68개 필지)와 부천 대장 지구(20개 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각각 7.4%와 10.3%로 집계됐다. 고양 창릉에 비해 첨단 산업단지 계획이 진행 중이던 부천 대장의 인상률이 더 컸다. 2019년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고양 창릉 4.6%, 부천 대장은 8.0%를 기록한 바 있다.
필지별로도 편차가 컸다. 고양 창릉의 내년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0%를 기록한 필지만 8개다. 같은 덕양구 용두동 개발제한구역 내 도로를 접한 땅끼리도 60.9%에서 1.8%로 변동률 격차가 컸다. 부천 대장에서도 대장동의 한 필지는 올해 7.1% 올랐다가 내년에는 무려 40%가 오를 것으로 예고됐다. 원종동의 한 필지는 올해 10.2%에서 내년 5%로 상승률이 더 축소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고양 창릉, 부천 대장의 해당 토지주들은 의견 청취 기간에 공시지가를 상향 조정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칠 것으로 보인다. 내년 공시지가가 올라야 토지주 입장에서는 보상액도 커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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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19%대로 급등한 남양주 왕숙1지구와 2지구의 표준지는 내년 공시지가가 5.3%와 5.8%로 상승률이 크게 줄었다. 하남 교산과 과천 과천 또한 각각 9.0%에서 8.4%, 9.6%에서 8.8%로 오름세가 둔해졌다. 반면 3기 신도시 중 올해 상승 폭이 가장 적었던 인천 계양은 5.4%에서 8.1%로 내년 표준지의 공시지가가 더 많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지구 지정 당해 이후에도 공시지가 변동 추이가 평가액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3기 신도시 전체적으로 의견 청취와 이의 신청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면서 “주변 땅값이 20% 이상 급등할 경우 지구 지정 이전, 공람 시점으로 보상액 시점이 밀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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