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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콜라·라면류 가격인상…새해 앞두고 생활 물가 급등세

매일경제 심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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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식품업계가 먹거리 가격을 잇달아 인상한다. 장기간 지속된 불황으로 소비자들 지갑이 얇아진 상황에서 먹거리 가격까지 오르며 소비자 부담은 더욱 늘어나게 됐다.

버거킹은 27일부터 대표 메뉴 '와퍼'를 포함해 '통새우와퍼' '트러플머쉬룸와퍼' 등 버거류 20종과 '21치즈스틱' 등 사이드 메뉴 6종, 음료 1종 등 27종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제품별 인상폭은 100∼300원이다. 버거킹이 가격을 조정하는 것은 2018년 3월 이후 1년9개월 만이다.

버거킹 관계자는 "원재료와 인건비 상승 등 제반비용 부담으로 일부 메뉴에 한해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고객에게 최상의 맛·품질·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대상 메뉴와 가격 인상 폭을 최대한 낮췄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롯데리아가 버거류 13종과 디저트 6종, 음료 2종, 치킨 5종의 가격을 100~200원씩 올린 바 있다. 2018년 12월에 이어 1년 만이다. 이로써 대표 제품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는 각각 3800원에서 3900원으로 인상됐다

식품업체들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농심은 27일부터 '둥지냉면'과 '생생우동' 출고가를 각각 12.1%, 9.9% 인상한다. 이전보다 약 200원씩 오르는 셈이다. 농심 관계자는 "제조원가와 판매관리비 등 제반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음료업체인 코카콜라도 가격을 조정한다. 코카콜라는 26일 191개 제품 가운데 11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5.8% 인상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코카콜라 250㎖ 캔 제품과 500㎖ 페트 제품이 각각 4.9% 인상된다. 코카콜라 1.5ℓ 페트 제품은 5%, 캐나다드라이는 5.2% 오른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유통 환경 변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며 "가격 조정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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