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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유시민 향해 "호들갑 떨지 않아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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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연일 SNS 논쟁을 벌이고 있다. 유 이사장이 노무현재단 계좌를 검찰이 들여다봤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진 교수는 "걸릴 게 없으면 호들갑 떨지 않아도 될 듯"이라고 충고했다. /더팩트 DB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연일 SNS 논쟁을 벌이고 있다. 유 이사장이 노무현재단 계좌를 검찰이 들여다봤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진 교수는 "걸릴 게 없으면 호들갑 떨지 않아도 될 듯"이라고 충고했다. /더팩트 DB


팟캐스트 함께 진행했던 유시민·진중권, 조국 사태로 틀어져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한때는 팟캐스트까지 함께 진행했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기점으로 관계가 틀어진 모양새다. 진 교수는 26일 유 이사장을 향해 "걸릴 게 없으면 호들갑 떨지 않아도 될 듯"이라고 충고까지 했다.

진 교수는 이날 SNS에 "유시민 작가는 99% 검찰이 확실하다고 하는데, 검찰에서는 아마 경찰에서 했을 거라고"라며 "검찰의 말이 맞을 겁니다. 경찰에서 뭔가 냄새를 맡고 내사에 들어간 모양이죠"라고 검찰 해명에 무게를 실었다.

특히 진 교수는 과거 본인도 계좌추적을 받았던 경험을 설명하며 유 이사장에게 조언하기도 했다.

그는 "계좌추적, MB 정권하에서 나도 당해봤어요. 검찰하고 경찰 두 군데에서"라며 "통보유예가 걸려 있었다는 사실은 나중에 통보가 온 다음에야 알게 됐다. 6개월이 걸려 있었는데 기한 다 지나고 마지막 날에야 알려주더군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촛불집회 이후 한참 MB 정권에서 반격을 하던 시점으로 기억한다"며 "통장 뒤져서 뭔가 건수를 잡으려 했는데 잘 안 된 모양이죠. 그거, 기다리면 어느 기관에서 했는지 알려줍디다"라고 덧붙였다.

앞선 지난 24일 유 이사장은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인 '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 방송에서 "노무현재단의 주거래은행 계좌를 검찰이 들여다본 사실을 확인했다"며 "제 개인 계좌, 제 처 계좌도 들여다봤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공개 질의를 하겠다. 검찰이 재단 계좌를 들여다본 사실이 있는가, 있다면 사전에 알았나, 제 개인 계좌를 들여다봤는가"라고 따졌다.


이어 "만약 합당한 이유 없이 했다면 검찰을 비판하는 개인의 약점을 캐기 위해 뒷조사와 몹시 불법적인 민간인 사찰을 한 것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유 이사장의 의혹 제기에 검찰은 "검찰은 노무현재단, 유시민, 그 가족의 범죄에 대한 계좌추적을 한 사실이 없다"면서 "법 집행기관에 대한 근거 없는 악의적 허위 주장을 이제는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해명했다.

한편 진 전 교수는 최근 유 이사장의 주장 등에 비판을 해왔다. 25일에는 유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에서 "진 교수의 장점은 논리적 추론 능력과 정확한 해석 능력이었다. 진 교수 스스로 자신의 논리적 사고력이 10년 전과 비교해 얼마나 감퇴했는지 자가 진단해 봤으면 한다"라는 지적에 그는 "진중권의 논리적 사고력은 그동안 살아본 경험까지 보태져 10년 전보다 낫다"라고 반박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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