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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류현진이 지난 11월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부인 배지현씨와 인사를 하고 있다. 인천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마치 산타클로스처럼 다가온 류현진(32)으로 인해 토론토는 물론 캐나다 한인사회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토론토 지역 최대판매부수를 자랑하는 일간지 ‘토론토 더 스타’는 26일(한국시간) 류현진의 토론토행에 따른 캐나다 한인사회 반응을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류현진을 영입해 전력강화를 꾀한 것은 물론 캐나다 한인사회를 홈구장 로저스 센터로 결집시키는 관중 증가 효과를 예상했다.
‘토론토 더 스타’는 류현진에 대해 “코리안 빅리거 중 그 누구도 류현진의 인기를 따라오지 못한다”며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첫 해였던 2013년 다저스 소속으로 토론토 원정경기를 치렀다. 당시 약 1000명에 달하는 한국인들이 로저스 센터를 찾은 바 있다. 이들은 5이닝 이상을 소화한 류현진을 향해 열렬히 환호를 보냈다. 이제 류현진은 2020시즌 개막전에 다시 로저스 센터 마운드를 밟을 것이다. 한국팬들도 다시 류현진을 보러 로저스 센터를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15년 전 가족들과 함께 한국에서 캐나다로 이민 온 제니퍼 리의 얘기를 전달했다. 제니퍼 리는 ‘토론토 더 스타’와 인터뷰에서 “우리 아버지는 류현진 선수의 팬이다. 류현진 선수가 다저스에서 활약해온 것을 자랑스러워 하신다”며 “매일 류현진 선수에 대해 말하고 직접 류현진 선수 경기를 보기 위해 캘리포니아로 간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캐나다에 온 후 토론토 블루제이스 경기를 직접 본 것은 두 번 뿐이다. 하지만 류현진 선수가 토론토로 오면서 이미 아버지와 함께 블루제이스 경기를 보러 갈 계획을 잡았다. 아버지가 류현진 선수가 토론토로 왔다는 소식에 바로 문자를 보내며 즐거워 하셨다”고 미소지었다.
캐나다 국가기관 집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토론토를 포함해 토론토 인근지역에 약 6만9670명의 한국 이민자들이 살고 있다. 한국 이민자들끼리 사회인 야구팀을 만들어 활동할 정도로 이민자들에게 야구 인기는 높은 편이다. 사회인 야구팀 코리안 그리즐리스 소속의 앤디 박은 “류현진이 토론토로 오면서 토론토는 물론 토론토 인근지역이나 몬트리올에 있는 야구팬까지 블루제이스 팬으로 합류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류현진이 던지는 날에 맞춰 로저스 센터를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론토는 2019시즌 67승 95패로 고전했다. 홈경기 관중수도 170만명대에 그쳤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2016시즌 당시 홈경기 관중수는 330만명이었다. ‘토론토 더 스타’는 “이듬해에는 많은 관중들이 돌아올 것이다. 젊은 내야수 3인방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 캐반 비지오가 함께 풀시즌을 치른다. 여기에 류현진이 합류하면서 역동성을 더했다. 류현진을 보기 위해 5일에 한 번씩 많은 관중이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