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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인물로 본 정치 지형도]선거법 개정 뚝심행보…뭐라해도 ‘마이웨이’ 손학규

헤럴드경제 홍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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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019년을 갈등의 한복판에서 보냈다. 당은 반토막이 났고 그 과정에서 손 대표는 당내 반발에 직면했다. 같은 당내 인사에게 사실상 욕설 수준의 막말이 들었고, 손 대표 측도 지지않고 싸웠다. 혹자는 “결말이 궁금한 막장 드라마”라고 표현했다.

정치권에서 손 대표는 원래 신사로 통했다. ‘인간 손학규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는 말로 대표됐다. 그러나 지금은 안티세력이 가장 많은 당대표로 꼽힌다. ‘아름다운 퇴장’이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래서 정치권에선 많은 이들이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 왜 손학규가 저렇게 까지 버티느냐는 것이다.

혹자는 노욕이라고 했지만, 손 대표는 개혁을 주장한다. 어쨌든 선거법 개정은 손 대표가 단식을 하면서 이끌어 낸 국면이다. 작년에만 해도 선거법을 두고는 ‘어차피 안될 법’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선거법은 이제 마지막 협상과 본회의 표결만 남겨두고 있다. 한 야권 관계자는 “선거법이 통과된다면 공도 과도 손학규에게 있다”고 했다. 선거법이 통과되면 뒤에는 권력구조 개편 논의가 불을 수 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대통령제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는 평가 때문이다. 그렇게되면 다시 개헌 논의가 나온다. 손학규의 버팀이 노욕일지, 큰 그림일지는 그때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홍태화 기자/th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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