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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인보사 의혹’ 이우석 대표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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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 유발 신장세포 포함 불구 / 허가 위해 자료 조작 관여 의심 / 허위자료로 보조금 타낸 혐의도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우석(사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강지성)는 이 대표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약사법 위반, 사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인보사 허가를 위해 성분을 조작하고 가짜서류를 제출하는 과정에 이 대표가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보사란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를 도입한 형질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 주사액이다. 인보사는 2017년 첫 유전자 치료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2액의 형질전환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적힌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신장세포로 드러나 지난 7월 허가가 최종 취소됐다. 식약처는 주성분이 바뀐 경위와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자체 시험 검사 등을 거쳐 코오롱생명과학이 자료를 허위로 작성해 제출했다고 판단했다. 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과 이 대표를 고발했다.

이 대표는 인보사에 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신장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이를 숨겼고, 식약처의 허가를 받기 위해 자료를 허위로 꾸민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허위 자료를 통해 2015년 정부의 글로벌 첨단 바이오의품 개발사업을 신청해 82억원의 보조금도 타낸 혐의도 받는다. 이 대표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을 통해 인보사 개발을 추진했고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검찰은 티슈진의 상장을 위해 인보사 관련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 등으로 코오롱그룹 임원들을 기소한 상태다. 시총 2조7200억원에 달했던 티슈진의 시가총액은 인보사 사태가 불거진 이후 4800억원대로 82% 폭락했다. 투자자들은 티슈진을 상대로 민·형사소송을 제기했다. 티슈진은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가 지난 10월 1년의 개선 기간을 부여받아 가까스로 상장을 유지하고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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