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3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野 3+1 "석패율제 포기…오늘 중 선거법·공수처법 일괄상정"

아시아경제 임춘한
원문보기
손학규 “제 마음은 사실 참담하다”
심상정 “너무도 미흡한 안 내놓게 돼 송구”
정동영 “오늘 중 반드시 본회의 열려야”
유성엽 “與, 더 적극적으로 합의 노력 해주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3+1(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대표들이 23일 대승적인 차원에서 석패율제 도입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심상정 정의당·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동 직후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장기화하고 있는 국회 파행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며 "오늘 중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검경 수사권 조정안, 예산부수법안 및 민생법안을 일괄상정해 통과시키기 위해 대승적 차원서 석패율제 포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의 의회주의 파괴 행위와 민주당의 무책임한 버티기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제 마음은 사실 지금 정말로 참담하다. 지금 이렇게 누더기가 된 연동형 비례대표제 안을 내놓는 저희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은 어떠하겠나”라며 “그러나 우리나라 정치를 조금이라도 바꿔보자는 충정에서 석패율제마저 포기했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무엇보다도 촛불시민이 염원했던 최소한의 개혁인 선거제 개혁과 검찰개혁이 좌초되는 일은 어떤 경우에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저희들의 생각”이라며 “정말 너무도 미흡한 안을 내놓게 돼 송구스럽기 짝이 없으나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첫발이라도 떼는 게 중요하다는 국민들의 말씀을 받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대승적 견지에서 석패율제마저 버리기로 결단한 것”이라며 “오늘 중으로 반드시 본회의가 열려서 법안들이 일괄상정되고 정상적인 국회 입법절차가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선거제 협상과 개혁 법안들의 조속한 타결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결정한 것”이라며 “앞으로 민주당에서 더 적극적으로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광주 도서관 붕괴
    광주 도서관 붕괴
  2. 2온유 피부 관리
    온유 피부 관리
  3. 3이경실 세바퀴 하차
    이경실 세바퀴 하차
  4. 4김완기 감독 자격정지
    김완기 감독 자격정지
  5. 5김혜경 여사 쌍샘자연교회
    김혜경 여사 쌍샘자연교회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