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공업 자회사, 무인지게차·자율이송로봇 840대 공급확약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세종공업(033530)은 자율수행 솔루션 전문 자회사인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이 무인지게차와 자율이송로봇(AGV) 총 840대를 단계적으로 공급하는 공급확약(LOC)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내년 6월부터 ㈜명신의 군산공장 전기차 양산 라인에 단계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모비어스밸류체인 관계자는 “이번 공급확약은 자율주행 솔루션을 적용한 무인지게차와 AGV의 국내 첫 대규모 적용 사례”라며 “앞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의 인프라인 스마트팩토리 시장 확대에 따라 단순 무인화를 넘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해 다품종 소량생산 및 생산유연성 극대화가 가능한 사업구조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모비어스밸류체인은 올해 자율주행 솔루션이 적용된 무인지게차와 AGV를 개발완료한 후 국내 2곳에서 현장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지난 10월에는 물류 IT 솔루션 전문 컨설팅사인 ‘밸류체인씨엔티’와의 합병으로 핵심 기술을 추가 확보하기도 했다. 세종공업은 두 회사의 합병법인의 지분 5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편 세종공업은 기존에 영위해 온 자동차 기계와 전장 분야를 넘어 수소차의 핵심 부품,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