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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오리온, 이승현 발목 부상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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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이승현과 장재석이 29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진행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리바운드를 시도하고있다. 고양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오리온 이승현과 장재석이 29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진행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리바운드를 시도하고있다. 고양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고양=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고양 오리온 주포 이승현이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승현은 2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이승현의 출전 시간은 9분 56초에서 멈췄다. 2쿼터를 소화하던 도중 점프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에 충격을 받았다. 통증을 호소한 이승현은 곧장 교체돼 코트를 빠져나갔다. 홈에서 5연패 탈출을 노리는 오리온에 이승현의 부상 이탈은 뼈아팠다.

이승현은 총체적 난국을 보이고 있는 오리온에서 그나마 제 역할을 해주던 선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군분투했다. 몸상태도 좋지 않았다. 국가대표를 오가며 더욱 안좋아졌다. 부상을 안고 통증을 참아가면서 팀을 위해 헌신했다. 이날 다친 왼쪽 발목도 원래 부상이 있던 부위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착지 과정에서 왼쪽 발목에 충격을 받았다. 큰 부상은 아니다. 벤치에서 얼음찜질을 하고 있다. 당장 병원 검진 계획은 없지만 경기 종료 후 갈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미 허일영 등 부상 선수가 있고, 성적도 최하위인 상황 속에서 이승현마저 이탈하게 된다면 오리온의 최하위 탈출은 더욱 요원해질 전망이다. 추일승 감독의 주름이 한층 더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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