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더팩트 언론사 이미지

진중권, 조국 전 장관 임명 재가 다음 날 '사직서' 썼다 

더팩트
원문보기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1일 지난 9월 10일 써두었던 사직서를 뒤늦게 공개하며 학교를 그만두는 세 가지 이류를 설명했다. /더팩트 DB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1일 지난 9월 10일 써두었던 사직서를 뒤늦게 공개하며 학교를 그만두는 세 가지 이류를 설명했다. /더팩트 DB


진중권 교수가 학교를 그만두는 세 가지 이유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지난 9월 10일 썼던 사직서를 뒤늦게 공개하며 그 이유를 밝혔다. 진 교수가 사직서를 쓴 날은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재가한 다음 날이다.

21일 진 교수는 SNS에 "(조국 전 장관 딸의)표창장이 위조됐다는 판단을 내린 9월 초 '이제 학교에 남아 있을 수 없겠다'는 예감이 들었다. 그 후에 벌어진 일은 결말까지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라며 9월 10일 작성한 사직서를 공개했다.

이어 "학교를 그만둔 데에는 크게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내가 동양대에 학위도 없이 교수로 특채된 것 자체가 보기에 따라서는 적폐의 일부일지 모른다는 생각, 둘째는 보수정권 시절, 그것도 보수적인 지방에서 학교로 들어오는 압력이나 항의로부터 나를 지켜주신 분께 진퇴에 관한 고언을 드리려면 최소한 직을 내놓고 하는 게 예의라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진 교수는 "셋째는 정치권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학교와 총장에 대해 부당하게 잘못 알려진 부분을 해명하려면 더 이상 이 학교의 구성원이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라며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 관련한 해명에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그러면서 진 교수는 '내가 돈이 없지 '가오'(일본어로 얼굴이라는 뜻. 체면·자존심을 의미)가 없나. 이젠 자유다!'라는 글도 남겼다.

그러자 공지영 작가는 "명분도 없고, 정의도 없고, 메시지도 없고, 교훈도 없이!"라고 비판했다.

cuba20@tf.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2. 2한학자 통일교 조사
    한학자 통일교 조사
  3. 3박근형 이순재 별세
    박근형 이순재 별세
  4. 4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5. 5손흥민 리더십
    손흥민 리더십

더팩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