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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강제징용 유족들 만나 “정치 그만둘 각오로 최선”

중앙일보 김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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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제강제동원희생자유가족협동조합 등 3개 단체 회원들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을 방문, 문희상 국회의장이 대표발의한 '일제 강제징용 피해 배상 기금 마련 법률안 통과 촉구 연대서명'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일제강제동원희생자유가족협동조합 등 3개 단체 회원들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을 방문, 문희상 국회의장이 대표발의한 '일제 강제징용 피해 배상 기금 마련 법률안 통과 촉구 연대서명'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들이 19일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법을 제시한 문희상 국회의장을 찾아 관련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이에 문 의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정치를 그만둔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 해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이주성 일제강제동원희생자유가족협동조합 이사장 등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 10명과 만나 10여분간 면담했다.

유족 측은 이 자리에서 문 의장이 전날 발의한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하는 ‘연대 서명’을 전달했다. 이 서명에는 강제징용 피해자와 유족을 포함해 1만여명이 참여했다.

문 의장은 지난 18일 한일 양국 기업과 국민이 낸 성금으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는 내용의 ‘기억·화해·미래재단법 제정안’ 등을 대표 발의했다. 이른바 ‘1+1+α(국민)’ 안이다.

문 의장은 유족들에게 “나라를 잃고 수모를 당한 것도 서러운데 정부가 수립된 지 100년이 지나도록 국가가 책임 있는 행동을 하지 못했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것 같지만 새벽이 또 온다”며 “강제징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정치를 그만둔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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