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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로봇, 내년 그리퍼 등 제품군 30개로 확대…아시아 시장 중점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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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로봇 18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도쿄국제로봇박람회(iREX) 2019에서 공개한 전기 진공 그리퍼 VGC10

온로봇 18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도쿄국제로봇박람회(iREX) 2019에서 공개한 전기 진공 그리퍼 VGC10


덴마크 로봇부품 제조업체 '온로봇(OnRobot)'이 새해 협동로봇에 호환하는 말단적용체(EOAT) 부품군을 30개까지 확대한다. 협동로봇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설계단계부터 협업하는 로봇 제조사와 세일즈 파트너도 대폭 늘린다. 특히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온로봇은 18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도쿄국제로봇박람회(iREX) 2019'서 전기 진공 그리퍼(Gripper) 신제품 'VGC10'을 출시하며 이 같은 사업계획을 밝혔다.

VGC10은 로봇 팔 끝 부분에 장착해 물건을 집는 전기 진공 그리퍼다. 기존에 출시한 그리퍼 VG10보다 무게를 줄이면서 가반중량은 동일하게 15㎏이다. 두 개 공기 채널을 활용해 듀얼 그리퍼 역할도 수행한다. 특정 소프트웨어(SW) 요구에 맞춰 팔을 대체하거나 추가 하는 등 다양한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온로봇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내년 협동로봇 말단에 쓰이는 그리퍼·센서·툴 체인저 등 제품군을 대폭 확대한다. 온로봇이 제공하는 부품은 이번에 신규 출시된 VGC10을 포함해 총 13개다. 이를 내년까지 30개로 늘린다.

온로봇은 내년 협동로봇 제조사와 협업을 확대해 호환가능한 제품군을 확대한다. 온로봇 부품은 현재 두산로보틱스, 한화정밀기계, 유니버셜로봇, 화낙, 가와사키, 쿠카, 나치, 테크맨, 야스카와 등 9개 제조사 협동로봇 제품과 호환한다. 내년 상반기 안에는 10곳 이상 로봇 제조사와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국내 대기업 제조사도 추가로 포함될 예정이다.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 온로봇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도쿄국제로봇박람회(iREX) 2019에서 내년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 온로봇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도쿄국제로봇박람회(iREX) 2019에서 내년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 온로봇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적으로 여러 가지 로봇 플랫폼이 존재하지만 이것을 통합할 수 있는 새 제품군이 필요하다”며 “설계 단계부터 (통합을) 감안해 협업하고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5월까지 (현재 협업하는) 로봇 제조사 외에 (다른) 제조사도 통합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로봇 제품을 독점 판매하는 파트너도 올해 400곳에서 내년 800곳으로 확대한다. 산업용 로봇 수요가 몰린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할 전망이다.

제임스 테일러 온로봇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은 “국제로봇협회(IFR)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일본, 한국, 대만,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국가 6곳이 세계 전체 시장에서도 70%를 점유했다”면서 “온로봇이 성공하려면 아시아에서 사업이 성공해야 한다. 글로벌 기업인 동시에 (아시아) 로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도쿄(일본)=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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