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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국제사회 지원 부족에 시리아서 작전 개시"

연합뉴스 임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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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석유 수익금으로 안전지대 기반시설 건설 제안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AP=연합뉴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AP=연합뉴스]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난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 부족으로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작전을 개시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제네바 유엔 사무소에서 개막한 '제1회 글로벌 난민 포럼'에 참석해 "우리는 우리 자신을 스스로 지켜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터키는 지난 10월 시리아 북동부를 장악한 쿠르드족의 민병대(YPG)가 자국 내 쿠르드 분리주의 테러 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시리아 분파라고 주장하며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국경을 넘어 군사 작전을 개시했다.

시리아 국경 도시인 탈 아브야드와 라스 알-아인 사이 120㎞ 구간을 장악한 채 휴전에 합의한 터키는 유프라테스강 동쪽 시리아 국경을 따라 길이 444㎞, 폭 30㎞에 달하는 '안전지대'를 설치하고 자국 내 시리아 난민 100만 명 이상을 이주시킬 계획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가 현재 370만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약 40억 달러(약 4조7천억원)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반면 부유한 국가들은 쿼터제를 도입해 아주 작은 규모의 난민만 수용하고 터키에 지원도 하지 않았다며 비난했다.


그러면서 시리아에서 나오는 석유 수익금을 안전지대에 주택과 학교, 병원을 건설하는 데 사용해 터키 내 난민들이 자발적으로 이주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국제사회가 더 이상의 조처를 하지 않을 경우 자국 내 시리아 난민을 유럽으로 보낼 수 있다고 다시 한번 경고했다.

engin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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