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 '기생충' 오스카 주제가상 예비후보 감격 "내가 부른 노래"

배우 최우식/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최우식이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에서 부른 소주 한잔'이 아카데미상(오스카) 주제가상 후보에 올라 기쁨을 드러냈다.

최우식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생충'에서 제가 부른 '소주 한잔'이 여기에. #glassofsoju. CHEERS!"라는 글과 함께 아카데미상 주제가상 부문 목록 사진을 게재했다.

제92회 아카데미상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예비후베 리스트에 따르면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이 작사하고 최우식이 부른 '소주한잔(A Glass of Soju)'이 주제가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에는 '알라딘'의 '스피치리스(Speechless)'와 '겨울왕국2'의 '인투 디 언노운(Into The Unknown)', '라이온 킹'의 '스피릿(Spirit)' 등 유명 곡들도 함께 이름을 나란히했다.

이 같은 소식에 '기생충'에 함께 출연한 박소담은 "기우오빠(최우식 분) 라이브해주세요"라는 댓글을, 박서준 역시 "오"라고 댓글을 달며 축하해 눈길을 끈다.

한편 제92회 아카데미상은 이날 예비후보 리스트를 발표했다. '기생충'은 주제가상과 더불어 외국어영화상까지 총 2개 부문에서 예비후보가 됐다.

예비후보는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등 9개 부문으로 총 10편의 작품이 선정된다. 이후 예비후보의 10개 작품 중에서 본상을 두고 겨룰 최종 후보작 5편이 내년 1월13일 공개된다. 그밖에 쇼트리스트를 따로 공개하지 않은 부문의 최종 후보작들도 1월13일 공개될 예정이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2월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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