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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저격수’ 노승일, 광주서 국회의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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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출마…"당선되면 민주당 가입하겠다"

‘최순실’ 저격수로 불렸던 노승일(사진)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국회의원에 도전한다.

노씨는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더 큰 적폐와 싸우겠다”며 총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노씨는 현재 주거지인 광주 광산을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전했다. 그는 “태어난 곳은 서울이지만, 뼈를 묻을 곳은 광주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은 계획을 전했다.

이어 노씨는 “연고나 조직 없이 정당에 가입해 경선을 치르는 것은 너무 어려운 숙제”라며 “본선에서 유권자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의 팬이다. 당선된다면 민주당에 가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올초 짓고 있던 집에서 발생한 화재로 옆집까지 피해를 봤다는 노씨는 “옆집을 새로 지어주면서 선거자금은커녕 집 지을 돈도 부족하다”며 ‘나홀로’ 선거운동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또 노씨는 “초등학생 때부터 엘리트 체육인의 길을 걸어왔다. 전공 분야인 체육에서 전문성을 살리겠다”며 당선된다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노씨는 지난해 광산구 하남동에서 고깃집을 열고 광주에 정착했다. 그는 황룡강변 폐기물처리장 신설 반대에 목소리를 내는 등 사회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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