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정의·평화, 선거법 논의…심상정 “오늘 안에 결론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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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바른미래당ㆍ정의당ㆍ민주평화당 등 야3당이 17일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논의하고 빠른 시간 내에 단일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심상정 정의당·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캡(상한선) 도입ㆍ석패율제 등에 대한 각 당의 입장을 교환했다.

손 대표는 "원래 원칙대로 하자고 했다"며 "지역구 225 대 비례 75와 석패율제를 했는데 지역구 (축소) 때문에 어렵다고 하니 지역구 250 대 비례 50으로 하는 것은 받아들인다. 그런데 캡을 씌우는 건 안 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석패율제는 지역구도 타파하는 선거제 개혁의 중요한 원천이니 그것은 6개 구역에서 한 사람씩만 하는 것을 해라 그런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협상을 원점에서 다시 한다고 말은 했는데 공식 협상이 안 열리고 있다”며 “오늘 안에 결론을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협상이 진행 안 되고 있는 이유가 뭔지, 민주당이 갖고 있는 생각이 뭔지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고 각 당의 생각도 확인했다”며 “세부안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4+1에서 합의가 되면 바로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말씀이 있었다”며 “저는 4+1에서 (합의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손 대표는 석패율제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심 대표와 저는 연동형에 캡을 벗기고 석패율제는 포기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저는 연동형의 캡을 벗기고 석패율을 포기하는 것이 민주당과 합의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중 4+1 대화를 통해 합의안이 도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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