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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김선영, 북한판 내조의 여왕 '나월숙' 역으로 첫 등장

서울경제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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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이 북한판 내조의 여왕으로 완벽 변신하며 주말 밤을 뜨겁게 달궜다.



김선영은 극 중 여자들 사이에선 ‘평양댁’으로 불리며 남편의 진급을 자신의 성공으로 여기는 ‘나월숙’역을 맡았다. tvN 새 토 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로맨스이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tvN 새 토 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김선영은 북한 사투리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첫 등장을 알렸다. 그동안 모아온 쿠폰을 내밀며 닭알을 달라고 요구하며 능글맞은 표정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15일 방송된 2회에서는 동네 검열을 도는 월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의 일에 나서기 좋아하는 인민반장으로 주민의 밥솥을 빼앗는가 하면 침대에 밑에 숨어 있던 도리 아빠 때문에 화를 삭이지 못하는 등 거침없이 독설을 날리는 신선한 매력으로 극의 재미를 높였다.

첫 회부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캐릭터로 돌아온 김선영은 KBS2 ‘동백꽃 필 무렵’이 종영한지 약 3주 만에 시골 동네 게장 집 사장에서 북한판 내조의 여왕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안정적인 연기력은 물론 한계 없는 캐릭터 변신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김선영이 출연 중인 tvN ‘사랑의 불시착’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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