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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 홍보해 준 日 만화가들…'검은돈' 양심선언

SBS 유성재 기자(venia@sbs.co.kr) ven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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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이미 1천만 관객을 넘어선 겨울왕국2가 옆 나라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홍보회사가 일본의 유명인들에게 SNS에서 영화를 홍보해 달라며 돈을 줬단 사실이 드러나 지금 일본이 시끄럽습니다.

도쿄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에서는 '안나와 눈의 여왕2'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22일 개봉한 '겨울왕국2'.

1편의 돌풍을 재현하겠다며 유명 배우를 더빙 성우로 기용하고 주제곡 홍보에도 힘을 기울였습니다.


지난 8일 기준으로 466만 명이 관람했고 흥행 수입도 60억 엔, 우리 돈 640억 원 넘게 쓸어 담으며 3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흥행의 이면에 유명인들의 SNS를 이용한 검은 거래가 있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홍보대행사 측이 트위터 등 SNS에서 영향력이 큰 인기 만화가들에게 돈을 주고 개인 소감으로 포장한 홍보 만화를 올리도록 하면서 광고라는 걸 밝히지 말라고 한 겁니다.


이런 내용은 홍보에 고용된 만화가들이 기사가 나온 뒤 줄줄이 양심선언을 하면서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디즈니 일본 지사 측은 관리 책임에 소홀했다고 사과하면서도 문제의 홍보대행사가 어딘지, 또 만화가들에게 구체적으로 얼마가 지급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일본에서는 SNS에서 홍보 목적을 명시하는 것이 법적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문화적 영향력이 큰 유명 창작자들을 이용한 비윤리적인 마케팅이 아직도 활개를 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문현진)
유성재 기자(ven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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