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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패스트트랙 상정? 한국당이 못 막으면 보수·우파 궤멸"

이데일리 이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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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지난 10일에 개의된 본회의에서 내년 예산안과 민식·하준이법 등 16개의 민생법안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신민준 기자)

여야가 지난 10일에 개의된 본회의에서 내년 예산안과 민식·하준이법 등 16개의 민생법안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신민준 기자)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의 본회의 상정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제1야당이 막지 못하면 보수·우파는 대분열이 온다”고 우려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들의 책략대로 보수·우파가 궤멸 수순으로 갈 수도 있다”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전임 원내대표가 첫 단추를 잘못 끼운 탓도 크다”면서도 “지난 1년 동안 무대책으로 끌려다니면서 정치망에 갇힌 물고기 신세처럼 민주당의 노리개가 되어 버린 야당도 크나큰 책임이 있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보루인 국민 여론도 아직은 돌아오지 않고 우리끼리 광야에서 외치는 관중 없는 싸움만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탄핵 잔당으로 몰아가면서 우리를 상대조차 해주지 않은 저들의 오만을 바라보면서 한없는 절망감만 느끼게 된다”며 “저들의 ‘살라미 전법’이 성공하고 나면 그 후폭풍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그때 가서도 우리끼리만 뭉치면 총선에서 이길 수 있을까”라고 토로했다.

이어 “3년 전 ‘박근혜 탄핵정국’을 연상시키는 최근 여의도 정국은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 정국”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13일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안건, 예산부수법안, 민생법안 등을 일괄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더 이상 기다려도 대화와 타협만으로 오늘의 정국을 해결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국회”의장에게 본회의를 열어 개혁법안 민생법안을 상정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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