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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세균 총리 검토에… 與 "국회의장 한 분이…"

조선일보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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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가 서열 낮고 삼권분립 어긋
청와대가 이낙연 국무총리 후임으로 6선의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을 검토하자 여권도 당혹해하는 분위기다. 직전까지 국회의장을 지낸 정치인이 총리로 간다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12일 "총리가 의장보다 서열이 낮은 데다 행정부를 견제·감시하는 입법부 수장을 지낸 인사가 총리까지 하면 삼권분립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했다.

청와대는 지난 주말부터 정 의원의 동의를 받아 인사 검증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문재인 대통령은 5선의 김진표 민주당 의원을 후임 총리로 사실상 확정했으나, 민주노총과 참여연대 등의 반대로 발표를 보류했다. 이후 청와대에서는 비교적 청문회 통과가 용이한 현직 의원 출신이면서 안정감 있는 정 의원이 대안으로 부상했다고 한다.

하지만 민주당에서조차 "모양새가 너무 좋지 않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 여권 인사는 "아무리 사람이 없어도 그렇지 국회가 행정부의 시녀를 자처한다는 말밖에 안 된다"고 했다. 실제 의장을 한 뒤에 총리로 간 전례는 없다. 정 의원 본인도 의장 시절 "삼권분립의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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