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4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큐렉소, 척추수술로봇 국내 품목허가 완료

매일경제 김경택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척추수술로봇 'CUVIS-spine'. [사진 제공 = 큐렉소]

척추수술로봇 'CUVIS-spine'. [사진 제공 = 큐렉소]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독자개발한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 현대중공업 의료사업부문을 인수한 큐렉소는 독자 브랜드 '큐비스(CUVIS)'를 기획하고 상용화할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큐비스는 수술로봇 브랜드로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과 관절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로 구성돼 있다.

큐렉소는 이번 인증으로 국내 사용처를 확대하고 임상데이터를 확보해 2022년 3조원에 달할 글로벌 척추로봇 시장 선점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허가와 함께 신청한 유럽인증(CE)을 내년 상반기 내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며, 해외 판매 대리점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 큐렉소는 이미 인공관절수술로봇 티솔루션원 판매를 위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네트워크를 통해 큐비스-스파인 품목을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ㅎ고 있다.

큐비스-스파인은 척추 나사못 삽입술에 사용되는 의료로봇으로 기술적인 정확도 1㎜ 이내로 계획에 따른 정확한 수술이 가능할 뿐 아니라, 방사선 피폭량을 줄일 수 있어 환자, 의료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이다. 2차원(C-Arm)과 3차원 영상(O-Arm)에 모두 사용 가능하며, 오픈 수술과 최소침습수술(MIS)에도 적용 가능하다.

이상훈 큐렉소 기술연구소 소장은 "수술로봇이 의사의 수술진행을 방해하지 않고 간단하고 간편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큐비스 브랜드의 가치로 삼았다"며, "수술계획을 위한 영상정보 획득방법을 단순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평면 영상정보 기반으로도 수술계획 수립이 가능하도록 만들었으며 정확한 위치 안내를 위해 환자 움직임을 최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제품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로봇에 연결해 사용하는 수술도구의 오차를 줄이고 사용편의성을 강화하는 등 기존 출시된 제품보다 더욱 쉽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글로벌 선두 제품과 견줄만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큐비스-스파인의 상용화와 동시에 수술계획 기능을 보강하기 위한 추가 개발도 진행하면서, 내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청도 완료할 것"이라며 "여러 주요 척추 임플란트 기업들이 척추수술로봇을 미국 시장에 소개하는 시점으로 우리도 더 이상 FDA 인허가를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조진웅 은퇴 선언
    조진웅 은퇴 선언
  2. 2민경훈 축의금 루머
    민경훈 축의금 루머
  3. 3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4. 4박나래 공갈 혐의 맞고소
    박나래 공갈 혐의 맞고소
  5. 5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