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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터지는 FA 잭팟…류현진도 기대되는 보라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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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곳곳에서 터지는 FA 잭팟, 류현진(32)에게도 호재다.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큰 손’이 화끈하게 지갑을 열어준 덕분이다. 특히 투수 몸값이 폭등하고 있다. 스타트를 끊은 것은 잭 휠러(29)다. 필라델피아와 5년 1억1800만 달러(약 1403억원)에 계약했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는 7년 2억4500만 달러(약 2918억원)라는 엄청난 조건으로 원소속팀 워싱턴에 잔류했다. 매디슨 범가너(31) 역시 9자리 숫자(1억 달러)를 희망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휠러, 스트라스버그 모두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의 고객이라는 점이다. 기대를 모았던 스트라스버그는 이번 계약으로 메이저리그 투수 연봉 기록을 갈아치웠다. 총액 부분에서 데이비드 프라이스(보스턴)가 가지고 있던 2억1700만 달러를 넘어섰고 연평균(3500만 달러)에서도 잭 그레인키(휴스턴)의 3442만 달러를 경신했다. 휠러는 부상전력이 있었지만 오히려 이를 역으로 이용했다. 약 3년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해 팔과 어깨가 싱싱하다는 전략을 내세워 대형계약에 성공했다.

끝이 아니다. 보라스는 스트라스버그와 함께 이번 FA 시장의 ‘빅3’로 꼽히는 게릿 콜(29)과 앤서니 렌던(29)을 품고 있

으며 류현진의 대리인이다. 워싱턴이 프랜차이즈 스타인 스트라스버그를 잡기 위해 예상보다 훨씬 큰돈을 투자하면서 여파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줄줄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이번 윈터미팅의 주인공으로 보라스를 꼽으며 “이런 적은 없었다. FA 시장이 그의 생각대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류현진을 둘러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유력 행선지 중 하나로 꼽혔던 텍사스가 FA 시장에서 발을 뺀 것은 다소 아쉽지만 합리적 가격을 원하는 팀에게 류현진은 분명 매력적인 카드다. 평균자책점 1위(2.32)를 찍으며 사이영상 후보에까지 올랐다는 점이 돋보인다. 처음 FA 시장이 열렸을 때만 해도 류현진의 수술 이력을 꼬집으며 장기계약은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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