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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이틀째 미세먼지 ‘비상’…“지속적 안개, 드문 기상현상”

중앙일보 추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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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는 10일 서해안 지역에 짙은 안개가 끼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 캡처로, 평양 도로에 미세먼지가 가득하다. [연합뉴스]

조선중앙TV는 10일 서해안 지역에 짙은 안개가 끼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 캡처로, 평양 도로에 미세먼지가 가득하다. [연합뉴스]


국외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북한도 이틀째 미세먼지 비상이 걸렸다.

북한 조선중앙TV는 11일 “오늘 나타난 지속적인 안개 현상은 2017년 1월 2일 이후 또다시 나타난 드문 기상 현상”이라며 평양을 비롯한 서해안 여러 지역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앙TV는 “일반적으로 안개는 해가 떠서 지표면 근방의 기온이 높아지면 차츰 흩어지는데, 오늘은 안개층의 두께가 두터워서 기온이 높아지지 못했기 때문에 안개가 걷히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날씨 예보에서 “서해안 일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소금물 함수(양치)를 자주 하라고 당부했다.

중앙방송이 공개한 10일 평양 시내 사진을 보면 짙은 미세먼지 탓에 차량이 대낮에도 전조등을 켜고 주행하고 있다. 마스크를 쓰고 몸을 잔뜩 움츠린 시민들도 보였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관계자는 “북한 내부에서 자체 발생한 미세먼지와 중국 등 국외에서 유입된 기류가 합쳐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않아 농도가 높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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