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단독]김진표, 청와대에 총리직 고사 의견 전달…정세균 지명 유력

아시아경제 원다라
원문보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전진영 기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와대에 차기 국무총리직 고사 의견을 전달했고 대신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총리 제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여권의 한 관계자는 "김 의원이 지난 주말 청와대 고위 인사를 만나 총리직을 수행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민주노총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 진보진영에서 반대 의견이 계속 나오자 김 의원이 대통령께 짐이 되지 않는 방법을 선택한 것 같다"고 고사 이유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나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1973년 제13회 행정고시 합격을 시작으로 정통 관료로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참여정부 시절 경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교육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다. 현 정부 들어선 인수위원회 성격의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맡아 소득주도성장 등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를 완성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과제목표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차기 총리는 정 전 의장으로 정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전 의장 쪽 복수의 관계자들은 "총리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고심 중인데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정황을 감안하면 김 의원의 고사 직후 차기 총리 후보자로 정 전 의장이 급부상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의원이 사실상 정 전 의장 라인으로 분류되는 것을 감안하면 '결자해지' 차원에서 고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는 모양새다. 정 전 의장은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을 역임해 총리직을 맡는 것이 '격'에 맞느냐는 논란도 제기돼 총리 후보군에서 그동안 제외됐다.


정 전 의장은 열린우리당 의장, 민주당 대표, 국회의장 등을 역임한 6선 의원이다. 쌍용그룹에 입사해 임원을 역임하는 등 실물 경제에 대한 경험도 풍부하다. 김 의원과 함께 민주당 내에서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김 의원은 이낙연 총리의 민주당 복귀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면서 차기 총리 후보 우선 순위로 거론된 바 있다. 4선의 정치 경험과 경제 전문성을 토대로 문재인 정부 집권 후반기 국정 안정에 도움을 줄 적임자로 인식됐다.


하지만 '합리적인 보수' 성향의 김 의원을 놓고 민주노총, 경실련 등의 '지명 반대'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기류가 바뀌었다. 소상공인연합회, 외식업중앙회, 한국SWㆍICT총연합회 등 경제시민단체들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김 의원이 총리가 돼야 한다는 내용의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일부 시민단체의 반대에도 여전히 유력한 총리 후보로 인식됐지만 본인이 고사 의견을 피력하면서 상황이 급박하게 흐르고 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종국 쿠팡 개인정보보호
    김종국 쿠팡 개인정보보호
  2. 2한일 문화 교류
    한일 문화 교류
  3. 3김병기 의원실 압수수색
    김병기 의원실 압수수색
  4. 4최강록 흑백요리사2 우승
    최강록 흑백요리사2 우승
  5. 5한동훈 제명 재고
    한동훈 제명 재고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