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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마감] 대중국 추가관세 연기 기대…WTI 0.4%↑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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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발동이 예정된 대중국 추가 관세의 연기를 검토 중이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무역전쟁 휴전에 따른 석유 수요 증가 기대를 부추겼다.

1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22센트(0.4%) 오른 59.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밤 9시43분 현재 11센트(0.2%) 상승한 64.3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WSJ에 따르면 미중 양국 무역협상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국 추가 관세를 유예할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기존 관세를 유예하는 대가로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을 추가로 대량 구매하고, 환율제도 투명성 제고와 금융시장 개방을 약속하는 내용 등의 합의가 유력한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 요구하는 중국의 강제 기술이전 금지,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합의 이행 강제장치 마련 등은 후속 협상 의제로 남을 공산이 크다.


미 행정부는 15일까지 미중 1단계 무역협상에서 만족할만한 진전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1560억달러(약 180조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대해 15% 관세폭탄을 부과하겠다고 예고해왔다. 추가 관세 대상 품목은 애플의 아이폰을 포함한 휴대폰, 노트북, 의류, 장난감 등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직무대행은 "15일 대중국 추가 관세의 시행 여부는 앞으로 미중 무역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달려있다"면서도 "협상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중 고위급 협상단은 지난 10월11일 미국 워싱턴 협상에서 1단계 무역합의, 이른바 '스몰딜'(부분합의)에 도달했지만 아직 합의문에 서명하진 못했다. 양국은 당초 11월 중 서명을 추진했지만 실무협상에서 관세 철회 문제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최종 타결이 미뤄지고 있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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