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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수사관 사망전 민정실 관계자와 5차례 통화 보도, 근거 뭐냐"

조선일보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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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핵심관계자가 10일 이른바 '백원우 특감반'에서 근무했던 검찰 수사관 A씨가 숨지기 전 열흘간 청와대 민정수석실 소속의 한 관계자와 5차례 통화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기사를 쓸 때 늘 크로스체크를 하는 것으로 아는데, 이것도 그렇게 이뤄지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 보도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달라는 물음에 "무엇을 근거로 그렇게 보도가 났는지 묻겠다. 거기에 대한 사실 관계가 맞는다고 그렇게 쓴 것인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보도의 근거를 알 수 없다며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를 상대로 사실 여부를 확인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수사 중인 상황에 대해 더 언급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한 신문은 이날 아침자에서 서울 서초경찰서가 A씨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 숨진 채 발견되기 전까지 그의 휴대전화로 통화한 상대방 77명의 인적 사항을 통신사로부터 회신받았고, A씨가 숨지기 전 열흘간 민정수석실 소속 관계자 B 씨와 5차례 통화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경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청와대는 그동안 숨진 A씨가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자체 조사 결과 확인됐다고 주장해왔다. A씨는 지난달 22일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울산지검의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지난 1일 서울중앙지검의 조사를 몇시간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때문에 검찰은 A씨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한 어떤 외부 압력에 부담을 느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닌지 수사 중이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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