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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시위에 80만 운집, 베이징 화들짝…강경책 내놓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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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홍콩 빅토리아공원에서 열린 집회에 참가한 홍콩 시민들이 도심 센트럴에 모여있다. © AFP=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8일 오후 홍콩 빅토리아공원에서 열린 집회에 참가한 홍콩 시민들이 도심 센트럴에 모여있다. © AFP=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홍콩 반송환법 시위 만 6개월을 맞은 8일 홍콩 도심에 80만 명이 운집함에 따라 베이징은 크게 놀랐으며, 강경책을 구사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날 보도했다.

윌리 람 홍콩 중문대 교수는 “8일 시위에 80만 명이 운집함에 따라 베이징 지도부는 크게 놀랐을 것”이라며 “시진핑 주석은 홍콩 시위에 보다 강경한 대응이 필요함을 절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 주석은 홍콩에 민주주의는 필요 없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홍콩시민과 베이징 권부의 충돌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베이징은 홍콩의 경찰 병력을 증원하거나 애국 교육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홍콩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하려 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 시위는 홍콩 반환 22년이 지났지만 베이징이 홍콩의 민심을 얻는데 실패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80만 명의 시위대는 이날 오후 3시쯤 빅토리아 파크를 기점으로 홍콩 최대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와 홍콩정부청사가 있는 애드머럴티, 경찰본부가 있는 완차이 등을 거쳐 홍콩의 금융 중심가인 센트럴까지 행진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와 경찰의 큰 충돌은 없었다.
sinopark@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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