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4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4+1, 내일 예산·패스트트랙 일괄상정…예산·선거법·공수처順(종합2보)

연합뉴스 강병철
원문보기
한국당과의 협상문제는 "새 원내대표 요청이 있으면 그때 이야기"
4+1 실무협상서 예산은 사실상 합의·선거법·공수처법은 논의 지연
여야 4+1 '예산안, 패스트트랙, 민생법안' 상정 (PG)[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여야 4+1 '예산안, 패스트트랙, 민생법안' 상정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김동호 설승은 홍규빈 기자 = 여야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는 9일 국회 본회의에 내년도 예산안, 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의 순서로 예산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일괄 상정키로 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전 원내대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평화당 조배숙 원내대표, 대안신당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은 8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의견을 교환했다고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예산 및 패스트트랙 법안의 본회의 상정 순서와 관련, "그동안 얘기한 대로 의안 순서는 예산, 선거법, 공수처법,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된 형사소송법 및 검찰청법, 유치원 3법의 순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일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을 일괄 상정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답했으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지 않은 민생법안의 상정 문제에 대해서는 "민생법안이 들어갈 수 있는지는 국회의장 등과 다시 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여야 4+1 협의체는 9일 2시 본회의 전까지 예산 및 선거법, 공수처법 등에 대한 최종적인 수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중 예산안의 경우 합의가 마무리됐지만, 선거법과 공수처법은 아직 이견 조율이 더 필요한 상태다.

정 원내대변인은 "예산안, 선거법, 사법개혁 관련 법안이 대부분 상당히 의견 접근을 이룬 상태"라면서 "각각의 실무협상단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여야 4+1 협의체는 원내대표급 회동에 앞서 이날 국회에서 선거법에 대한 실무 협상도 진행했다.

이들은 애초 이날까지 수정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었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지역구 250석·비례대표 50석, 비례대표 의석에 연동률 50% 적용' 방안으로 의견이 모이는 분위기라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


4+1 협의체는 공수처법을 비롯한 검찰개혁 법안에 대한 실무 협상도 계속하고 있다.

한 실무협상 관계자는 "오늘 두 번째로 협상을 진행했는데 각자의 입장만 확인하고 헤어졌다"고 말했다.

4+1 협의체는 또 정부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도 마련했다. 민주당은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9일 본회의에 이를 제출할 예정이다.


4+1 협의체는 패스트트랙 법안 협의는 9일 오전 중으로 완료한다는 것이 1차적 목표지만 협의가 더 지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이 무제한 토론을 통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 나설 경우 본회의 상정 후 실제 표결이 진행되기까지 시차가 있을 수 있는 데다 한국당이 전략을 변경해 협상에 참여할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다시 협상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군소 야당 관계자는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하면 정기국회가 끝나고 11일이나 선거법이 처리될 수 있고 공수처법 등은 그 뒤에 올라가기 때문에 모레까지는 적어도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9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한국당과의 협상 계획에 대해 "내일 한국당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요청이 있으면 그때 이야기를 하는 게 맞겠다고 (4+1차원에서) 얘기했다"고 전했다.

여야 4+1 원내대표급 회동(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대안신당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최고위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여야 4+1 원내대표급 회동을 하고 있다. 2019.12.8 toadboy@yna.co.kr

여야 4+1 원내대표급 회동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대안신당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최고위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여야 4+1 원내대표급 회동을 하고 있다. 2019.12.8 toadboy@yna.co.kr



solec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광주 도서관 붕괴
    광주 도서관 붕괴
  2. 2온유 피부 관리
    온유 피부 관리
  3. 3이경실 세바퀴 하차
    이경실 세바퀴 하차
  4. 4김완기 감독 자격정지
    김완기 감독 자격정지
  5. 5김혜경 여사 쌍샘자연교회
    김혜경 여사 쌍샘자연교회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