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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마침] 가해자는 멀쩡, 피해자는 눈물…음주운전 사고의 진실!

SBS 안혜민 기자(hyeminan@sbs.co.kr) hyemin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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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의마침]은 <마부작침>의 주간 콘텐츠입니다. 흥미로운 데이터로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이번 주를 끝마친다는 의미를 함께 담았습니다. 이번 편도 연말 앞두고 마부작침이 선정한, 다시 보여드리고 싶은 콘텐츠로 꾸며봤습니다.

음주운전 사고의 불편한 진실, 데이터로 살펴 봤습니다.
*분석대상: 2007~2018년 도로교통공단 TASS(교통사고분석시스템)의 음주운전 사고 데이터

● 1시간에 음주운전 사고 3건씩 발생했다!

지난 12년 간 전체 음주운전 사고 건수는 30만 3,382건이었습니다. 하루 69.2건, 1시간에 2.9건꼴로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한 셈입니다. 2007년 2만 8,416건이었던 음주운전 사고는 2012년 2만 9,093건으로 최대를 기록했고 2016년부터는 2만 건 이하로 내려갔습니다. 지난해엔 1만 9,380건이 발생했습니다. 2007년~ 2015년은 매년 2만 4,000건 이상, 하루 74.5건꼴로 음주운전 사고가 났지만 2016년부터는 하루 53.6건으로 과거보다 20건 이상 감소했습니다. 감소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사고가 나고 있습니다.

● 76.1%, 음주운전자는 멀쩡한데 피해자만 죽거나 다쳤다

음주운전자는 다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상 정도로 살폈을 때 전체 음주운전 사고 중 가장 비중이 큰 건, 가해 운전자는 전혀 다치지 않았는데 피해자만 경상(5일 이상 3주 미만 치료를 요하는 부상)인 경우로 16만 818건, 전체 사고의 53.0%입니다. 역시 가해 운전자는 멀쩡한데 피해자만 중상(3주 이상 치료를 요하는 부상)인 경우도 6만 4,232건, 21.2%나 됐습니다. 피해자만 죽거나 다친 경우(사망, 중상, 경상, 부상신고)를 다 합쳐보니 76.1%, 4건에 3건 꼴로 분석됐습니다.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개 피해자가 억울할 수밖에 없는 이유, 이렇게 데이터로도 입증됩니다.


안혜민 기자·분석가 (hyeminan@sbs.co.kr)
안준석 디자이너 (ahnjoonseok@sbs.co.kr)
김민아 디자이너 (naeklee@naver.com)
안혜민 기자(hyemin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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