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EU 투스크 전 의장 "브렉시트, EU 역사상 가장 극적인 실수"

연합뉴스 김정은
원문보기
"거짓말, 정치에서 승리위한 정당한 도구로 여겨" 개탄
'나토 뇌사' 발언 마크롱 비판…메르켈은 호평
도날트 투스크 전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날트 투스크 전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도날트 투스크 전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는 EU 역사상 "가장 극적인 실수 중 하나"라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5년 임기를 마치고 EU 상임의장직에서 물러난 그는 이 신문과 한 퇴임 후 첫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브렉시트는 그의 임기 중 일어난 "가장 고통스럽고 슬픈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관련, 2016년 데이비드 캐머런 당시 영국 총리가 이길 가능성이 없었는데도 브렉시트를 찬반 국민투표에 부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또한 자유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을 큰 문제로 꼽으면서 브렉시트 캠페인과 2016년 미국 대선전을 언급했다.

그는 정치에서 새로운 요소는 "거의 모든 것에 대해 유례없이 기꺼이 거짓말을 하고, 거짓말을 승리를 위한 정당한 도구로 여기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부끄러운 줄 모르는" 행동은 10년 전만 해도 정치인의 자격을 박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구체적으로 누구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투스크 전 의장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최근 미국과 유럽의 집단안보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뇌사'를 겪고 있다고 말하고, 알바니아, 북마케도니아의 EU 가입을 반대한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만약에 우리가 마크롱을 유럽 전체의 미래 지도자로 여기기를 원한다면, 정치적인 의미에서는, 우리는 프랑스뿐만이 아니라 EU 전체에 좀 더 책임감을 느끼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투스크는 반대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 대해서는 "그는 언제나 유럽 전체를 생각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그리고 유럽 전체를 지키기 위해 국내의 또는 국가적 이익을 일부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고 호평했다.


그는 망명 혹은 일자리를 위해 유럽으로 유례없이 많은 사람이 몰려들면서 발생한 이주 문제는 EU가 맞고 있는 가장 큰 문제라고 진단했다.

투스크는 이주 규모나 유럽으로 오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결의 면에서 봤을 때 "그것은 새로운 형태의 이주"라면서 "또한 미래에도 계속될 영구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kj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해찬 건강 악화
    이해찬 건강 악화
  2. 2양현민 최참사랑 득녀
    양현민 최참사랑 득녀
  3. 3린샤오쥔 올림픽 출전
    린샤오쥔 올림픽 출전
  4. 4토트넘 수비수 영입
    토트넘 수비수 영입
  5. 5정관장 소노 경기
    정관장 소노 경기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